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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고

사우디아라비아 시드르꿀과 데이츠

by KALLAH 2017. 11. 28.

한달반 전쯤인가?


사우디아라비아에 계시는 친구?이자 오빠인 페이지에게 연락이 왔다.


아니.. 내가 했었나? 결혼 청첩장 보낸다고... 


2011년, 중국 교환학생으로 만났던 페이지오빠는 


이미 전세계여행을 끝내고 복학해서 교환학생을 왔던 터라.. 


함께 이야기를 하면 흥미롭고 재밌는 이야기 가득! 


게다가 함께 심리학개론 수업을 들으면서.. 마치 상담아닌 상담? 같은것을 했어서인지 


교환학생을 마치고 돌아와서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지냈던 터..! 


그리고 


현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근무하시는 중! 


-


쨌든, 오빠에게 결혼선물(?)을 받았는데... 


그것이 바로 이 시드르꿀과 데이츠~ 






우왕... 머지.. ? 


아랍어다..ㅋㅋㅋㅋㅋ







데이츠는 8개 맛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케이스만 보아도... 음... 비싼거아냐? 싶을정도로 고급졌음 ><




함께 찍은 사진~ 





정성이 담긴 편지와 함께... 


내평생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택배 ... 받을수 있냐? 싶을 정도로 


감사한 선물! 



-


오빠 말대로 시드르꿀에 대해서 함 찾아봤더니... 


죽기전에 꼭 먹어봐야할 1001가지 음식이란다! (네이버발췌)


***




세계에서 가장 비싼 꿀인 시드르 꿀은 일 년에 딱 두 번, 예멘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외딴 하드라마우트 산맥에서 채집한다. 그 진한 향미와 이름난 의학적 효능으로 인해 높은 평가를 받는 이 유기농 벌꿀은 종종 선물할 때 쓰인다.

7,000년의 세월 동안 유목민 양봉가들이 채집해온 이 꿀은 시드르나무(Ziziphus spina-christi)의 화분을 먹는 벌들이 만들어낸다. 시드르나무는 로테나무, 또는 ‘그리스도의 가시’라고도 불리는데, 신성한 나무로 취급 받으며 코란에도 등장한다. 예멘에서는 40여 일 동안 벌꿀을 따기 위해 양봉가들이 고생을 무릅쓴다. 말린 낙타가죽을 태워서 연기를 피워 야생에서 포획한 벌들을 벌집에서 쫓아낸 뒤 칼로 벌집을 따낸다. 이러한 채집 방법은 물론 벌들이 넥타를 먹지 않고 죽어버리는 습성 때문에 값이 비쌀 수밖에 없다. 벌들은 강력한 시드르 꽃의 넥타만을 먹으며, 세 번 왕래하고 나면 죽어버린다―보통 0.5킬로그램의 꿀을 만들기 위해서는 꽃과 벌집 사이를 37,000번 왕래해야 한다.

Taste

시드르 벌꿀은 유난히 점성이 강하며, 진하고 독특하고 달콤한 꽃 향기를 지녔다. 겨울에 수확한 벌꿀을 최고로 친다.

[네이버 지식백과] 시드르 꿀 [Sidr Honey]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세계 음식 재료 1001, 2009. 3. 15.)




ㅋㅋㅋ


데이츠는 엄마아빠신랑나 이렇게 나누어 먹고 


시드르꿀은 몰래 감춰놨더니.. 


엄마왈 


너희집 가서 너희만 먹으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빙고.


엄마 미안욤 


-


페이지 오빠에게 감사 카톡을 보내고... 

생각해보니.. 그저 교환학생 이후로 생각날때 안부를 묻고 

서로 답하고 했을뿐인데..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연락하며 잘 지낸다는 사실에 

새삼 고맙고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크진 않지만 진심다해 주고 받았던 안부와 격려.. 

그리고 무엇보다 교환학생 시절 함께 했던 추억들이 

지금까지 좋은 관계로 잘 지낼수 있도록 한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