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를 출산한지 26개월 만에
둘째 깜찍이를 출산했다. 첫째가 선택제왕절개였기에 둘째도 똑같이 제왕절개..
우리 둘째는 코로나 베이비로 ... 2020년.. 정말 다사다난한 한해를 무탈히 보내고 나온 기특한 아기!!!
게다가 딸이라... 아빠의 기대가 얼마나 컸을지.. ㅎㅎㅎ
별이 출산후에는 아빠도 엄마도 너무 처음이고 초짜라 뭣도 모르고 낳고 회복하고.. 그렇게 지냈는데
이번에 깜찍이를 보면서는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게다가 맡기고온 첫쨰 생각도 나면서
온갖 감정이 교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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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걱정하지않고 별 준비 없이 출산가방만 휘리릭 싸서 가기 바빴는데
수술은 예상한 그대로였지만... 나의 몸상태와 회복에 대한 기억은 잊혀져서 ㅋㅋㅋㅋㅋ
지금 수술 3일차 되었지만.. 매우매우 새로운.. .
'첫째때도 이랬나?' 라는 질문이 수도없이 드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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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기록을 해보자면...
[1일차]
- 수술실 입성 (9:50am)
- 하반신마취
- 둘째 출산 (아기 확인하고, 아빠도 들어와서 보고)
- 후처치 때 수면 (첫째때는 끝까지 안자고 있었는데.. 이번엔 자고 나는게 낫겠다고하심)
- 3.55kg 38주 4일 출산
- 오후 2시쯤되서 약간의 물이나 주스 마실수 있음
- 오후 6시 베개정도 벨수 있음 (머리들면안됨)
- 하반신, 허리 계속 움직임 (내일부터 빠른 회복+아기 보러 가기위해)
- 진통제와 페인버스터 달고 별다른 아픔없이 취침
- 가스 나오기 전까지 금식
[2일차]
- 오전 10시쯤 가스 나옴
- 점심 : 미음으로 시작
- 소변줄 제거와 함께 머리도 들수 있게됨
- 약간 어질어질
- 원장님 오셔서 소독 한번 해주시고
- 일어나서 슬슬 걸어봄
- 와... 이렇게 안아파도 되나? 싶을정도로 약빨이 잘받음
- 11시쯤 소변을 보았으나.. 마려워서가 아닌.. 시간이 되어서? 여서 간호사쌤이 다시 연락달라고함
- 물을 많이 마시고 2시 반쯤 정말 마려운 느낌이 들어서 소변봄 - 간호사실 전화함
- 둘찌 보러 신랑이랑 신생아실 다녀옴
- 오후 간식 (초코 땡겨서 몽쉘... 케잌.. 등 사와서 흡입ㅋㅋㅋ)
- 틈날때마다 일어나 걸어다님
- 저녁때 진통제 다 넣고 뺌... (잘가 흑흑ㅜ)
- 빈혈수치검사 위해 채혈
- 저녁식사 후 다시 취침
* 특이사항??? : 얼굴로 땀을 쏟는중.... 원래 이렇게 땀이 많이 났나 싶을정도로
후두두둑 떨어지는 땀............. 이거슨 땀이 아닌 물이라해도 믿겠음 .. ㅜ
[3일차]
- 오전에 아침 미역국 끝까지 후루룩 쩝쩝
- 일어나서 요구르트 하나 마시고 쾌변
- 수유콜 와서 첫 수유 시도..
- 왼쪽 5분... 오른쪽 3분? (안빨고 주무심 ㅋㅋㅋㅋ)
- 신랑 출근
- 옷이 땀복이 되어 분만실 가서 받아서 갈아입음
- 샤워는 못할것 같아서 뜨거운 수건으로 닦는 정도로 마무리
- 두번째 수유콜 (오른쪽부터 빨렸으나.. 불편한지 안물고..)
분유 먹이는 중에 좀 게우긴 했으나 트름시키니 꺽꺽... ㅋㅋㅋ(이것도 새로웠음)
- 돌아와 간식먹고 계속 돌아다님
- 유축기 깔대기 사서 양쪽 유축 시도
- 각각 한방울 정도 나옴 *_* !!! (드디어 시작인가!!!)
기록은 계속 하는 걸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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