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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도하고

생후 38일 까지의 기록

by KALLAH 2018. 9. 26.

조리원을 나와 

멘붕의 주말을 보내고 

산후도우미 이모와 2주를 보냈다. 

추석연휴가 끝나는 오늘... 

내일부터 진정한 독박육아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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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는 당연히 먹고 자고 싸고 먹고 자고 싸고의 반복인데 

자고일어나 쭈쭈를 달라는 아가의 울음에 조리원에서 수유+분유보충했던 습관대로 주었고 

아이가 폭풍성장함을 생각하지 못하고 양의 적게 주어 자지러지게 우는 이유를 몰라 

함께 울었던 3-4일. 

엄마의 적응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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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스트레스. 

조리원에서 유축하며 모유량을 늘렸어야 했는데 쉬느라 모유량을 양껏 늘리지 못함. 

조리원 퇴소후 그게 스트레스가 될줄이야. 

완모든 완분이든... 그것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혼합수유를 시작했는데 

피곤하긴 하다. 

모유량을 늘리려면 아이와 씨름하며 계속 물려가며 유축도 하고 잘도 먹어야하고.. 

완분을 바로 갈아타자니 지금도 나오고 있는 모유가 아깝기도 하고 

유두가 짧아 아이가 잘 못물어 양껏 먹지 못하니 이 고민은 계속되는듯 

그래도 아이가 좀 커서 빠는 힘이 늘어 먹고 있긴 한데 

벌써 분유만 120ml 먹는 우리 아가에겐 엄마 모유량은 턱없이 부족~~~ 

+도우미 아줌마가 나보다 더 애닳아해서 .. 그것때문에 스트레스 뽝!!! 

하지만 이젠 내맘대로~ 모유... 유축해서 아가가 빠는데까지만 충실히 해보기로, 

새벽에 분유타는것도 그러려니~ 하며 소독기와 함께 열심히 하는 중... 

그래도 쪽쪽 빨아주는 아가 얼굴 보고있으면 수유시간 1시간이라도 금방지나간다. 

빨아주는게 어디야~~~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걸.




육아템 구매 시작.. 

왠만큼 다 구매했다고 생각했으나.. 

태열, 신생아 여드름, 땀띠 삼종세트를 지니게된 울아가.. 

나는 그래도 조금뒤에 가라앉겠거니.. 했는데 남편은 신경이 쓰이나보다 

태열베개와 모로반사 때문에 깜짝놀라는 아가를 위해 머미쿨쿨 구매! 

곧 사용후기 올려봐야겠다. 




꿀잠자는 아가 

잘먹이기만 하면 잘자는 우리아가 

감사하다.. 모로반사 때문에 깜짝 놀라서 깨면 응애- 하지만 토닥이면 곧잘 주무심

38일차 되면서 낮에 깨어있는 시간도 늘고.. 

저녁 8시부터 12시까지 찡얼대기도 하는데 이것또한 그때그때마다 달라서~ 

지금의 아기의 패턴에 내가 적응되어서 .. 만약 패턴이 바뀌고 힘들어하면 

또 어떨지..? 




육아는 신세계! 

매번 똑같지 않고.. 새로운 육아.. 

집에만 있어 답답한거 아니냐는 주위의 물음에 

답답할새 없이 아기 돌보다보면 시간가는줄 모른다는..

매일매일 커가는 아가를 보면 그렇게 예쁠수가 없고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