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 봉사활동을 하면서...
'칼라씨 여기서 있는동안 뭐 할꺼야~?'
라고 물으신 선교사님 ㅎㅎㅎ^^
'저 할일없어요 ㅋㅋㅋ 일좀 시켜주세요~'
라고 말한게 발단이었는지..^^
이틀내내 바자회 할줄은 생각도 ... ;;ㅎㅎ
캄보디아에 여러 선교사님들과 목사님들이 자주 방문하시는 마을들이 있나보다~
게다가 각 나라에서 온.. 옷들이 거의 몇보따리...
200kg은 넘어 보이는것을...
오늘만해도 한차에 이민가방 3개정도를 싣고~ 마을로 고고
-
마을에 도착해서 자리를 펴고 옷을 쏟아냈다.
바자회라고는 하지만..
공짜로 주지는 않고 캄보디아에서 가장 작은 단위의 돈을 받는다.
1000리엘? 리엘=Riel
1달러가 4000리엘정도!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각자 개성에 따라 가져가시는 걸로!
나는 거의 현지인 포스~
어린아이들이 와서 사이즈를 못찾길래
바디랭귀지로 엄청 ㅋㅋㅋㅋ
가끔 돈을 내지않고 그냥 훔쳐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꼭 돈을 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분나빠하지 않는듯했다.
요렇게 입어서 보여주기도 하고~~~
쨔잔~
기껏해야 몇달러 되지 않지만..^^
옷이 많이 줄었다!!!!
2시간은 걸린듯...
.
.
.
.
무엇보다 좀 힘들었던것은...
아무래도 더위!!!!
썬크림도 꼼꼼히 바르고 ... 덧바르고.. 또 덧바르고.. 했지만
살이 따가운 느낌은 계속 되었다는것~
아무래도 적도 근처라 자외선이 강하긴 했던것 같다.
바자회를 하면서 알게 된것은...
1. 얇고 시원한 옷보다는 두껍고 긴 옷들을 찾는다는것
(강렬한 햇빛때문)
2. 신발을 많이 찾는다는 것
(맨발로 다니는 아이들도 많고... 신발이 필요해 보임)
한국가면 이런 해외 바자회로 보내는 활동들을 보게된다면
이렇게 현지에 필요한 위주로 추려서 보내는 것도 팁이다 싶었다.!
이렇게 오전 바자회를 끝내고 ...
20분 거리의 동네 2개를 다녀
총 다섯개 이민가방을 클리어했다.
누구보다 선교사님이 좋아하심~
둘이서는 절대 못한다면서 ^^
캄보디아어를 하는 언니와
바디랭귀지를 열심히 하는 내가
힘좀 썼더니?!
훗...
미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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